기상청은 9월 상순에 대기 불안정과 발달한 기압골 영향으로
국지성 호우가 잦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 가을철 동안 태풍은 평년보다 적은 1~2개정도가 발생해
특히 9월 말에서 10월 사이에 북상하고 강도도 무척 강할 것이란
잔망이 추가로 제기 되고 있습니다.
태풍의 고향인 북서태평양에서 1년에 발생하는 태풍은 27개 정도.
하지만 올해는 5개에 그치고 있습니다.
9월에서 10월까지 예년만큼의 태풍이 발생한다고 해도 10개를 넘기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역대 최저입니다.
원인은 전 세계 기상이변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라니냐.
태풍이 주로 발생하는 지역의 수온이 낮이지고
반대로 남중국해의 수온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태풍이 발생하기 어렵고 발생한다 해도 한반도로 올라올 가능성은 무척 낮습니다.
태풍 전문가들은 9월 중반까지는 이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9월 하순부터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계절적 요인이 가세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되고
이에 따라 태풍이 한반도로 올라올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태풍을 알아야 태풍에 대비한다!
태풍은 그림과 같이 중심 주위에 나선 모양의 구름띠가 줄지어 있습니다.
그러나 중심부는 맑게 개어 있는데 여기가 바로 태풍의 눈입니다.
공기의 큰 소용돌이에 의해 만들어진 태풍은 높이가 십여 km, 반경은 수백 km에 달합니다.
구름이 없는 태풍의 눈 주위는 구름벽으로 에워싸여 있으며
그 바깥쪽으로는 여러 개의 나선 모양의 구름띠가 있습니다.
구름의 높이는 12∼20 km 정도이며 태풍의 중심에 가까울수록 키가 큰 구름들이 존재합니다.
바람은 태풍의 하층에서는 반시계 방향으로 중심을 향하여 불어 들어와
구름 꼭대기 부근에서
바깥쪽을 향해 시계 방향으로 불어 나갑니다.
바람은 태풍 중심으로부터 반경 40∼100㎞부근에서 가장 강하게 불며,
태풍의 눈에서는 바람이 약하고 하늘을 볼 수가 있습니다.
태풍의 등압선은 거의 원을 그리며, 중심으로 갈수록 기압은 하강합니다.
같은 높이에서 기온은 중심 부분이 높고 주위로 갈수록 낮아집니다.
기온이 가장 높은 곳은 태풍의 눈으로 태풍이 강할수록
태풍의 눈과 주변의 온도차가 크게 나타납니다.
태풍과 날씨의 상관관계
태풍의 눈 부근의 구름벽이나, 나선 모양의 구름띠에서는 강한 소낙성 비가 내리고, 그 사이
사이에서는 층운형 구름에서 약한 비가 지속적으로 내립니다.
강우의 분포도 대칭이 아니라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에서 더 많은 비가 내립니다.
구름벽과 나선모양의 구름띠는 시간에 따라 쉴 새 없이 변합니다.
구름벽은 똑바로 서 있는 것도 있지만
높이에 따라 바깥쪽으로 기울어져 깔때기 모양을 한 것도 있습니다.
‘폭풍 전야의 고요'라는 말이 있듯이 태풍이 접근하기 얼마 전에는 날씨가 맑고 조용하며,
바닷가에는 너울이 밀려옵니다.
태풍이 접근해 오면 기압은 하강하고, 점차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구름은 처음에 높은 구름인 권운, 권층운, 다음은 중층운인 고층운, 고적운, 그리고
거대한 적운 순으로 나타납니다.
태풍이 통과할 때 내리는 총 강우량은 태풍의 이동 속도나 발달 상태,
그리고 통과하는 지형에 따라 달라집니다.
많은 비를 동반하는 태풍은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수자원 공급에 큰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거대한 적운으로 이루어진 나선 모양의 구름 띠가 강한 비를 뿌리며 통과하고 난 후에는
기압이 급강하하기 시작하며,
어두운 구름 벽이 밀려오면서 비와 바람은 최대 강도에 도달합니다.
강풍과 폭우가 급작스레 멎으면서 날씨가 갤 경우,
그건 바로 태풍의 눈 속으로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태풍의 눈 속은 찌는 듯이 무덥고 숨막히게 답답한 느낌을 줍니다.
한 목격자의 설명에 의하면, 마치 높이 15㎞에 지름이 30∼50㎞인 원형 경기장 한가운데 서서
백색의 구름벽이 천천히 회전하는 것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반대쪽 구름벽을 뚫고 나가면 들어올 때 일어난 현상이 거꾸로 나타나며 태풍의
영향권에서 빠져 나오게 됩니다.
위의 표에서 보듯 태풍의 위력과 1945년 일본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탄의 위력을 비교해 보면
태풍이 원자탄보다 만 배나 더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따라서 태풍이 접근하면 폭풍과 호우로 수목이 꺾이고, 건물이 무너지고,
통신 두절과 정전이 발생하며, 하천이 범람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원자폭탄보다 만 배나 더 큰 위력을 가진 무서운 태풍,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처로 피해를 줄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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