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 증후군이라고 들어보셨죠?
최근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한 건물에서 유해물질이 발생해 피부염, 천식, 두통 등의 이상
증세를 일으킨다는 건물병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그러나 장롱, 침대 등의 생활 가구에서도 유해물질이 발생해 건물병증후군과 비슷한 병리
현상을 보일 수 있다는 사실도 알고 계시나요?
가구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가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해물질은 포름알데히드(HCHO)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입니다. 포름알데히드는 장기간 노출되면 정서 불안, 기억력 감퇴 등을 일으킬 수
있고, 휘발성 유기화합물도 일정 농도 이상이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천연가죽보다 더 위험한 합성피혁
소비자보호원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주로 소파의 재료로 사용되는 피혁의 경우 포름알데히드는 거의 방출되지 않으나 VOCs가 평균 이상으로 방출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합성피혁에서 천연피혁보다 2배 이상의 VOCs가 발생하며, 합성피혁의 경우 두께가 두꺼운 경우 VOCs의 방출량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장롱, 책상 등 각종 나무로 만든 가구에 주로 쓰이는 파티클보드는 마감재를 어떤 것으로
사용 했느냐에 따라 VOCs의 방출량이 크게 달랐는데, LPM(Low Pressure Melamine sheet)으로 마감한 경우의 VOCs 방출량은 데코레이션 시트로 마감한 경우의 1/5 수준이었습니다.
반면, 포름알데히드의 경우 LPM으로 마감한 경우가 데코레이션 시트로 마감한 경우보다
다소 큰 값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참고 : LPM은 멜라민을 포름알데히드와 중합 반응을 통해 생산한 멜라민 수지 시트로서
열과 압력을 가해 파티클보드와 접착시키는 제품이며, 네코레이션 시트는 접착제를 사용해 파티클보드에 부착하는 제품입니다.
유해물질을 피하기 위한 가구 구입 시 주의사항
가구의 유해물질로 인한 소비자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정부 당국의 가구에서 방출되는 유해물질에 대한 관리기준 마련입니다.
아울러 가구 제조업체들은 가급적 유해물질 방출 억제 효과가 큰 마감재를 사용하고, 재품
출고 전에 제품에 함유된 유해물질이 충분히 방출될 수 있도록 제품 보관 과정에서 적절한
전처리를 거치거나 충분한 보관 기간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소비자들은 가구 구입시 가급적 환경마크 등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이나 출고일로부터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해 자극적인 냄새가 적게 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새 가구를 구입했다면, 초기에 집중적으로 환기를 시켜줌으로써 가구에 함유된 유해물질을 강제로 방출시키는 등의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만일 가구에서 발생하는 자극적인 냄새 때문에 건강에 이상이 온다면
가구 제조업체에 개선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
가족의 안전을 지키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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